8-1편은 없는게 맞습니다. 소장본 발간 이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. 스토리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그냥 이벤트페이지? 같은 글 입니다.
“안녕? 일찍 왔네?”“아...안녕.”찬열이 자리에 앉으며 경수에게 인사를 건네자, 경수는 뻣뻣하게 고개를 돌려 찬열에게 인사를 했다. 어제는 꽤 살갑게 굴더니 하루 지났다고 또 리셋버튼이라도 눌린 것처럼 낯을 가린다. 찬열은 오늘도 로봇같이 억양과 소울 없는 인사를 건네는 경수를 보며 작게 혀를 찼다. 지금 담임은 자리 잘 안 바꾸기로 유명한 선생이라 했...
근래 들어 찬열에게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, 찬열은 아마 학교 점심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. 같이 밥을 먹어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식당까지 가 혼자 밥을 먹는 건 영 내키지 않았다. 혼자 밥을 먹는다는 거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.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 밥을 먹는 다는 것은 역시나 좀 꺼려지는 일이었다. ...
“아...안녕?”경수의 어색한 인사에 슬쩍 찬열의 고개가 움직였다. 오늘도 여전히 검은 뿔테 안경 속의 찬열의 눈동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.“안녕.”경수의 인사를 받아준 그는 다시 손에 들고 있던 책으로 고개를 돌렸다. 자리에 앉아 가방을 정리하며 경수는 그런 찬열을 힐끔 쳐다봤다. 어제 읽고 있던 책은 소설책이었는데, 오늘은 심리학 ...
“형 나 그냥 가면 안...”“내려.”단호한 매니저의 말에, 찬열은 한숨을 푹푹 내쉬고 차 문 손잡이를 꼭 잡았다. 더 늦기 전에 이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, 온 몸으로 거부하고 싶었다. 급기야 찬열은 그 큰 몸을 심하게 버둥거리며 학교 가기 싫다고 짜증을 부렸다.“나 진짜 학교 가기 싫어!”“네가 애냐? 빨리 내려!”벌써 10...
친구와 애인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,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하면 역시 성(性)적인 끌림에 있다고 경수는 생각했다. 그러니까 도경수는 박찬열도 좋아하고 김준면도 좋아했지만, 그게 김준면이랑도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.김준면과 키스를 하느니 대학 입시를 한 번 더 하고 말지.그런 일은 상상만으로도 아주 끔찍했다. 경수의 몸이...
백현 밴드 콘서트가 끝나고 난 후, 뒤풀이 자리였다. 고깃집에서 1차를 마친, (주)플래닛 직원 몇 명은 회사 근처에 있는 치킨집에서 2차를 하기로 했다. 사무실에서 다른 공연 작업을 하던 경수도, 치킨 먹을 거니까 나오라는 찬열의 연락을 받고 세훈과 함께 치킨집으로 향했다.“어쩐 일로 백현이랑 더 안 놀고 일찍 왔어?”“오늘 백현이네 부모님 올라오셨거든....
엑소 RPS. 찬디 슈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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